2018.08. 광안리 해수욕장




  기분이 우울해도 기분이 좋아도 찾는 광안리, 복잡한 해운대보다는 한적하고 해변근처에 카페며 음식점이며 펍이며 가게가 몰려있어서 기분내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회가 아무래도 자갈치시장보단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이 싸기 때문에 부산에 친구들이 놀러오면 바다도 보고 회도 먹을겸 오는 곳! 내사랑 광안리

  여긴 주차대란이기도 하고 광안대교보며 맥주한잔하는 것도 좋으니까 지하철을 타고 오는게 대부분인데 오늘은 친구들 구경시켜줘야하니 차를 가지고 왔다. 주차는 광안리 공영주차장에 자리가 없을거 같아서 좀 걸어도 그냥 민락어민활어직판장 쪽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왔다. 


 






  언제든 와도 좋은 곳이지만 여름이기에 더 활기가 넘치는 광안리,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광안리에는 공영자전거도 빌릴수 있어 가끔 주말에 노란 공영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수 있다. 여름이 지나고 좀 한적해지면 해보는 걸로 마음먹었다.


  

  광안리의 흔한 카페뷰, 스타벅스에서 광안대교보면서 커피한잔 그리고 친구들과 수다는 사실 별거 하지 않아도 기분내기 참 좋은 곳이다.  그리고 요새는 광안리에 발씻는 곳도 있고 샤워실외에도 물뿌리게 같은 것도 있어 놀기에 시설이 잘되어 있는거 같다. 그러나 사실 현지사람들은 광안리에서 해수욕한다하면 다들 물깨끗하냐라고 묻는게 일당백이다. 그래도 가끔은 여기에서 SUP도 하고 발도 담그고 그냥 신경안쓰고 잘 논다.



  낮도 예쁘고 밤도 예쁘고 사시사철 예쁜 광안리! 오늘은 구름이 껴서 노을은 그렇게 예쁘지 않았지만 가끔 가을에 광안리에 가면 다대포 버금가는 노을을 볼수가 있다. 






  죽을듯한 폭염으로 인해 오히려 날씨가 선선해지는 밤이되니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친구들이랑도 잠시 돗자리를 깔고 나도 휴가 온 것마냥 기분을 만끽한다.



  부산은 항상 매년 8월초에 '부산바다축제'를 하는데 이번에 축제의 일환으로 광안리광장 한가운데서 스윙댄스를 하는 것을 보았다. 음악도 직접 밴드가 와서 연주하면서 사람들이 한시간 넘게 춤을 추는데 땀을 뚝뚝 흘려도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아서 너무 보기 좋았다. 호주친구 로렌도 하는 말이 사람들이 행복해보여서 보고만 있어도 자기도 좋다며 우린 마지막까지 스윙댄스를 구경했다.


  

  지하철 2호선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내리면 3번 또는 5번 출구에서 내려 한 10분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광안리, 어딜가든 도심한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수있는 바다가 흔치 않는데 광안리는 그런 곳이라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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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기장맛집 - 철마연밥




  아홉산숲을 구경하고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외국인친구들에게 특별한 음식을 소개시켜주고 싶었고 지금까지 고기종류를 소개시켜줬을때 실패한 적이 없었기에 한우떡갈비정식이 괜찮다고 한 철마연밥 집으로 향했다. 위치는 아홉산숲에서 차타고 2분이고 주차장도 나름 널직해서 괜찮았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식전에 연잎 우린 물을 준다고 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여름이라 차가운 생수를 줘서 그런갑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외국인친구들과 함께 와서 일까 사장님이 여름이라서 차가운 생수를 준다며 원래는 연잎물을 준다고 작은 주전자 하나를 가져오시는 것이 아닌가...  




  건강한 밥상이라고 말해주는 밑반찬들, 우린 떡갈비정식 (1인분 15000원) 3인분을 시켰고 된장찌개는 2그릇이 나왔다. 익은김치보단 갓 담은김치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새김치가 있어서 좋았고 상추겉절이와 떡갈비를 같이 먹는것 또한 괜찮았다. 

  외국인 친구 중 된장찌개를 처음 접해보는 호주친구 로렌은 이건 무슨 스프냐고 묻길래 일본의 미소스프랑 비슷한건데 이건 한국고유의 스프라고 설명해주니 미소스프보단 이게 더 자기 스타일이라고 잘먹는 모습을 보니 왠지모르게 뿌듯했었다. 



  사진에서는 불이 꺼졌으나 따뜻하게 먹으라고 떡갈비 그릇 밑에 연료를 이용에 불을 켜주신다. 떡갈비는 1인당 2개씩이고 가위랑 집게도 주셔서 편하게 잘 먹었고 고기맛도 괜찮았다.  



  연잎밥을 열어보는게 재미있는지 외국인친구들은 귀엽게 동영상도 찍어본다. 특이한 밥이라서 혹시나 입맛에 안맛으면 어쩌지라고 생각했는데 '스티키 라이스'말하면서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상추에 밥 한숟가락 떡갈비 한점해서 어찌나 잘먹는지...그리고 처음에는 양이 작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탄수화물이고 단백질이고 해서 그런지 배가 불렀다.



  여길 오기전 다른 블로그에서는 호불호가 조금 있어서 걱정했는데 아홉산숲을 구경가거나 기장 드라이브갈때 기분삼아 가면 괜찮을거 같다. 내 돈주고 사먹은 기장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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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기장 아홉산숲




  곰내연밭에서 즐거운 출사를 마치고 차로 5분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 아홉산숲을 방문했다. 울산사람인 나로써는 울산의 자랑 십리대밭이랑 무슨 차이가 있겠냐 싶지만 또 다른 느낌이기도 했고 여긴 사유지라 입장료 5000원을 받았다. 

  토요일이기도 하고 사유지라 그런지 주차장에는 주차요원도 있었고 입장시간은 9am~6pm,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유념하고 가야한다.



  대나무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금강송도 있고 한참 가다보면 편백나무도 있어 등산하는 기분도 낼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아홉산숲은 7월초에 한번, 8월초에 한번 요렇게 두번을 다녀왔는데 어쩌다보니 전부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가게 되었다.

  특히나 호주친구들은 소나무와 대나무를 익숙하게 보지 못해서 더욱 신기해 하기도 하고 원채 자연과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계속해서  "awesome" 을 외쳤다.






  


  녹음을 느끼는 것은 좋았다. 그러나 여름철 아홉산숲에서 조심해야 할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무차별한 모기떼의 공격이다. 처음 매표소 입구에서 왜 부채를 공짜로 빌려주며 계피액을 뿌리고 가라고 놔두었는지 주의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계피액을 많이 뿌리고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에 어찌나 몸이 간지럽던지.....  

  모기의 공격이 힘들었지만 하늘끝까지 뻗어있을거 같은 대나무 옆에서 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리고 산책이라고 생각했던 코스였는데 아홉산숲은 산책이라하기엔 나에게 조금 힘들었다. 꽤나 많이 걸은듯....그래서 편한신발을 신고 올것을 추천한다.




날만 안덥고 모기떼만 없으면 부산근교로 산책하고 출사가기 좋은 곳이지 싶다.





  아홉산숲을 다 둘러보고 이곳을 보존했던 남평문씨 일가의 집, 관미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조금 어려울것같고 차가 있으면 곰내연밭과 묶어서 다녀오는게 괜찮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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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기장 곰내연밭





  7월초, 더 무더워 지기 전 근교마실을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어느 주말이였다. 문득 외국인친구에게 부산도심이 아닌 색다른 풍경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여기저기 검색해본 결과 미국에서는 흔히 볼수 없는 연꽃을 보여주고자 기장 곰내연밭으로 향했다.









  개구리가 개굴개굴 하며 숨어 있을거 같은 곰내 연밭, 분홍색 흰색 연꽃들이 조화를 이루어서 참 예뻤던 곳

 




  아직 7월초라 그런지 연꽃이 다 피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큰 연밭풍경에 시골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들어 참 좋았다. 





  연밭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근처에 뭐가 없나라고 구경하던 중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곰내연밭식당" 발견! 듣기로는 마을사람들이 한다고 들었는데 부침개 가격이 6000원!!! 다른메뉴도 연잎수제비 5000원, 콩국수 6000원 등 진짜 가격 착하고 맛도 괜찮아서 가성비 갑 오브 갑!!! 주차도 가게 바로 앞에 하면 되고 가게도 넓고 좋았다. 

  단지 주말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웨이팅이 있을거 같아 점심을 먹을려면 11시에서 12시사이에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여름철 부산 근교 드라이브로 참 좋은 곳, 기장 곰내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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