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 기장 아홉산숲




  곰내연밭에서 즐거운 출사를 마치고 차로 5분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 아홉산숲을 방문했다. 울산사람인 나로써는 울산의 자랑 십리대밭이랑 무슨 차이가 있겠냐 싶지만 또 다른 느낌이기도 했고 여긴 사유지라 입장료 5000원을 받았다. 

  토요일이기도 하고 사유지라 그런지 주차장에는 주차요원도 있었고 입장시간은 9am~6pm,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유념하고 가야한다.



  대나무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금강송도 있고 한참 가다보면 편백나무도 있어 등산하는 기분도 낼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아홉산숲은 7월초에 한번, 8월초에 한번 요렇게 두번을 다녀왔는데 어쩌다보니 전부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가게 되었다.

  특히나 호주친구들은 소나무와 대나무를 익숙하게 보지 못해서 더욱 신기해 하기도 하고 원채 자연과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계속해서  "awesome" 을 외쳤다.






  


  녹음을 느끼는 것은 좋았다. 그러나 여름철 아홉산숲에서 조심해야 할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무차별한 모기떼의 공격이다. 처음 매표소 입구에서 왜 부채를 공짜로 빌려주며 계피액을 뿌리고 가라고 놔두었는지 주의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계피액을 많이 뿌리고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에 어찌나 몸이 간지럽던지.....  

  모기의 공격이 힘들었지만 하늘끝까지 뻗어있을거 같은 대나무 옆에서 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리고 산책이라고 생각했던 코스였는데 아홉산숲은 산책이라하기엔 나에게 조금 힘들었다. 꽤나 많이 걸은듯....그래서 편한신발을 신고 올것을 추천한다.




날만 안덥고 모기떼만 없으면 부산근교로 산책하고 출사가기 좋은 곳이지 싶다.





  아홉산숲을 다 둘러보고 이곳을 보존했던 남평문씨 일가의 집, 관미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조금 어려울것같고 차가 있으면 곰내연밭과 묶어서 다녀오는게 괜찮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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