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캄보디아 여행(3) - 씨엠립




  씨엠립의 마지막날, 스몰서킷을 하고 난 후였기에 빅서킷을 할지 반데이스레이를 가볼지 고민하던 끝에 Kampong Pluk & Floting Village 투어, 즉 캄퐁플럭이라는 지역에 있는 수상가옥을 구경하는 투어 또한 유명한 투어중 하나이기에 이걸로 마지막여행을 장식하기로 했다. 


  그리고 씨엠립시내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인지 캄보디아 물가대비 투어비가 조금 비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1명만 있을때 38달러정도 했고 2명이 모이니 21달러, 점점 사람이 많아 질수록 가격은 내려가나 내가 투어를 하는날 더 많이 사람을 찾기 힘들어서 혼자하려는 찰나에 이제 막 호스텔에 체크인 한 미국인친구 헬렌을 만나 21달러로 투어를 시작했다.  


캄퐁플럭 정보 ▶ https://en.wikipedia.org/wiki/Kampong_Phluk



  허허벌판을 미국인친구 헬렌과 함께 미세먼지와 맞먹는 먼지를 마시며 대략 1시간을 달린거 같다.




  툭툭이에서 내려서 그다음에 한 일은 보트를 타는 것이였다. 아마 수상가옥에 사는 분들이 여기 톤레삽호수에서 어업을 하면서 대부분 생계를 이어가기도 하지만 우리같은 관광객을 통해 보트투어로도 생계를 이어가는 듯 했다. 여러 보트들이 줄을 서 있었고 그 중 젊은 부부가족이 운영하는 보트에 우리는 몸을 실었다. 


  참고로 톤레삽호수를 말할것 같으면

톤레사프 호(크메르어: ទន្លេសាប, 영어: Tonlé Sap) 또는 똔레삽 호 캄보디아에 위치한 호수로 주요 하천과 연결되어 있다. 톤레사프 호는 인도아대륙 아시아 대륙의 충돌에 의해 일어났던 지질학적인 충격으로 침하하여 형성된 호수이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호수이고, 크메르어로 톤레(ទន្លេ[tonle])는 강, 사프(សាប[sap])은 거대한 담수호라는 의미가 있다. 출처 위키피아

      


  수상가옥마을의 학교



  

  보트기사님은 운전를 하면서도 여기는 우체국, 저기는 학교, 저기 그물 안에는 악어양식도 하다며 여러가지를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그러나 동남아여행 자체가 처음인 헬렌은 동남아 특유의 영어발음을 적응하지 못해 초딩영어수준인 나의 어설픈 통역을 통해 함께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런곳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투어를 하면서 단점이 하나 있다면 보트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커서 시간이 점점 갈수록 적응된다기보단 내 고막의 스트레스 역치가 하늘을 찔렀던 것이 단점이였다.




수상가옥을 구경한 후 간 곳은 맹그로브 숲으로 여기서 노젓는 보트로 갈아타서 숲속을 구경하는 건 묘미



 

  맹그로브 숲으로 도착하면 또다른 수많은 보트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여기서 보트를 갈아타야 하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연령대가 다양한 뱃사공들이 즐비해 있다. 우리가 당첨된 뱃사공은 70살전후로 보이는 할머니셨는데 헬렌은 우리의 뱃사공을 보자마자 "too old"라고 외치며 제대로 노 저을수 있겠냐며 공포에 떨고 있었다. 








  비록 그녀는 투올드해 보였으나 역시 프로였다. 조용조용하게 맹그로브 숲 속을 잘 구경시켜 주었다. 그런데 중간에 다른보트와 만나서 별로 사고 싶지 않은 물건들을 사라고 강매해서 그 시간이 조금 불편했을 뿐





  맹그로브 숲 투어가 끝나면 다시 기존의 모터보트를 타고 넓디 넓은 톤레삽호수 한바퀴 구경하는것이 투어의 마지막이다. 사실 투어를 하기전 작은소망 중에 하나가 톤레삽호수 한가운데서 일몰을 보는 것이였는데 일몰을 기다릴려면 2시간 가까이를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그냥 사진만 찍고 돌아가기로 했다. 





  지금은 많이 컸겠지라고 생각드는 보트기사님이 아기, 어떻게 저렇게 눈이 예쁜지 모르겠다. 



 

  돌아가는길에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는 소떼들, 동남아에선 소도 그렇고 개도 그렇고 왜이래 말랐는지 모르겠다. 봉사활동 이틀로 인해 중요한 부분만 관광했던 씨엠립여행이였다. 그래도 볼건 다 본거 같다. 다음에 다시 올땐 시아누크빌도 가서 수영하며 요양도 하고 와야지라고 생각하며 이번여행을 마친다. 




  마지막으로 올리는 동영상, 첫번째는 수상가옥투어, 두번째는 톤레삽호수투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