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캄보디아 여행(1) - 씨엠립




  한참 대학원논문으로 멘탈이 피폐해지고 있을 무렵, 우연찮게 4일정도 쉬는 날이 생겼다. 짧은 기간 어디를 갈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3박5일 일정이면 씨엠립정도는 구경할수 있고 앙코르와트는 겨울에 가도 더워 죽는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흘려들어 고민도 하지 않고 비행기표를 끊었다. 부산에는 에어부산 직항이 있어 그래도 수월하게 여행을 갔다 올수 있었고 겨울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왕복 38만원 비행기값이면 나쁘지 않았던 캄보디아 여행!



  사실 짧은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연말을 보내고 싶어서 한국NGO단체를 통해 교육봉사활동을 이틀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에게는 관광할 시간이 이틀뿐이였다. 그래서 최대한 숙소와 번화가가 가까워야 하며 혼자여행이기에 로비에서 여행자들을 만나서 자유롭게 함께 여행할수있는 분위기의 호스텔이 필요했다. 많은 후기를 읽어본 끝에 "The Siem Reap Hostel"이 나에게는 적합했다. 

  지도에서도 보다시피 광란의 밤을 보낼수도 있고 이것저것 물건도 살수 있는 Pub Street와 호스텔이 무척이나 가까워서 다시 씨엠립을 가도 여길 예약할것 같다. 그때 당시 에버노트기록을 보니 이틀밤 16달러였고 예약은 호스텔월드를 통해서 했다.

  호스텔 룸컨디션 및 다른정보를 볼려면 주소▶  http://www.thesiemreaphostel.com/   



  6인 여자도미토리를 모습, 안에 화장실도 있고 침대밑에 사물함도 있고 버그배드를 피할수 있는 철제침대라서 좋았다. 






  호스텔 로비에는 맥주도 팔고 안에 수영장도 있어서 자유로이 맥주도 먹고 수영도하고 말그대로 Chill out 하는 분위기이다.



  혼자여행시 호스텔을 이용하는 이유중 하나는 여러가지 투어들이 잘 마련되어 있고 신청도 쉽게 할수 있기에 요샌 여행준비를 하지 못해도 큰 걱정 안하고 여행을 떠난다.



  보통 많이 하는 투어는 Big Circuit, Small Circuit 투어에 Sunset 또는 Sunrise가 포함된 것들이다.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칠판 앞을 서성이다가 Sunrise & Small tour (Tuk Tuk 15달러/1인)에 이름들이 제일많이 남겨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하여 코끼리 점보귀같은 팔랑귀를 가지고 있는 나는 주채하지 않고 그곳에 이름을 적었다. 중간에 선이 끄여져 있는 것은 4명이 하나의 그룹을 이루어 뚝뚝을 타는게 원칙인듯 했다. 이름을 적고 칠판을 다시 보다보니 4:30am에 출발인 것을 발견! 과연 다음날 잘일어날수 있을지가 심히 걱정됐다. 



  2016년 12월 기준 가격, 다음에 다시 캄보디아에 가면 Banteay Strey도 가고 좀 더 자세히 둘러보고 싶다.




  씨엠립에서 먹은 첫날의 저녁, 빕스 얌스톤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가격은 9달러로 가격대비 맛도 괜찮았다. 








  12월의 캄보디아지만 제일 낮은 온도가 28도로 이팔청춘마냥 계속 걷고 구경할수가 없었기에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셔야했다. 공항에도 매장이 있는거 같았는데 약간 우리나라로 치면 파리바게트 같은 느낌인 Blue Pumpkin, 빵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파스타도 팔고 여러가지를 다 판다. 햄버거 맛은 그냥 그랬는데 2층 좌식자리가 편하고 인테리어도 예뻐서 만족했던 쉼터!

  가격은 콜라 & 햄버거 8달러로 음....캄보디아 물가 치고는 조금 비싼거 같긴한데 뭐 관광지니까....



  누군가가 캄보디아는 어느 동남아와 비교시 소주도 싸다고 해서 그냥 술이 싼가보다 했는데 세상에....맥주한캔에 1달러도 안한다. 이러니 물 안사먹고 맥주사먹을수 밖에 없지 싶다. 편의점에서 맥주한캔 사고 내일은 새벽4시에 일어나야 되니 빨리 잠을 청했다. 내년 가족여행으로 다시 갈때는 좀 더 많은 맥주를 먹고 보지 못한것도 구경하고 싶은 씨엠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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